윤석열 후보는 “내가 하면 정당한 적폐처리고, 남이 하면 보복이라는 프레임은 맞지 않다"며 반박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청와대도 불쾌할 일이 없지 않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부 여당의 '정치 보복' 주장에 뭐가 불쾌하냐고 되물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불쾌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시스템 상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를 한 건데. 그리고 뭐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전 정부 실정이 자연스럽게 적발되고 시스템에 따라 수사하게 된다는 원론적 이야기였다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강하게 추진한 '적폐청산'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이고 또 남이 하는 건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는다 이런 말씀입니다."
후보 직속기구인 정권교체 동행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구상하는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던 자신과 같은 검찰총장을 임명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래야 저도 삽니다. 대통령 주변 권력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잖습니까? 그런 사람을 검찰에서 좀 쳐 줘야 대통령에게도 좋은거에요."
윤 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이 앞선 민주당 정권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자기들은 계승자라고 하는데 그거는 저는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부는 우리 편에 이득이면 무조건 따르라는 조직 논리가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혜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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