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만명 육박…재택치료자도 17만명 다가서

연합뉴스TV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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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만명 육박…재택치료자도 17만명 다가서

[앵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제 5만명에도 근접했습니다.

내일(10일)부터 집중관리군에만 재택치료 관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재택치료자도 17만명 선에 다가서 관리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567명으로, 이제 5만명선에도 바짝 다가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치 3만8,689명을 불과 사흘 만에 경신하면서 또 최다 기록을 세운 겁니다.

하루 전보다 1만2,800여명이 늘었고, 특히 1주일 전보다는 무려 2만9,200여명이 늘어 한 주 전의 2.4배 수준입니다.

해외유입 165명을 뺀 국내감염자는 4만9,402명인데, 확진자가 폭증하며 재택치료자도 16만8,000명을 넘어 사실상 관리 한계치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내일(10일)부터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만 관리를 받고 나머지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국은 아플 때 우선 동네 병원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고, 야간에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중관리군을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도 65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반관리군 감염자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큰 게 사실입니다.

의료계에선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계속 주시하는 가운데, 현재 재원 위중증 환자는 285명으로 하루 전보다 17명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1명 늘어 누적 6,943명이 됐습니다.

당국은 의료체계 전환과 함께 3차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데,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55.7%, 접종완료자는 인구 대비 86%입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되면서 미접종 입원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활용될 계획인데, 당국은 세부 접종계획을 내일(10일)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확진자폭증 #코로나19 #재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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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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