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올해도 '작심삼일'…건강 위한 금연 성공 전략은

[앵커]

새해를 맞아 '금연'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금연을 할 때도 자신에게 꼭 맞는'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만나 '금연 필승 전략' 들어봅니다.

신재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서민석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새해를 맞아서 금연을 계획하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게 가장 중요한가요?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금연해야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고 바로 실행에 옮기시는 게 중요합니다. 금연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는 건데요. 실제로 혼자서 금연을 시작하다 며칠 지나지 않아 포기해서 작심삼일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는 금단증상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고요. 금단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연클리닉에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스터]

말씀하시는 것처럼 금단 현상 때문에 금연 포기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금단증상은 금연 후에 3일 지나면 최고조에 이르고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금단증상은 집중력 저하, 짜증, 불안이나 우울, 주간 졸음이나 불면인데요. 금단증상은 금연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금연 치료 중에서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는 차나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캐스터]

약물치료나 패치를 사용해서 금연을 시도하는 분도 있는데요. 주의사항이 있다고요?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니코틴 패치제의 경우 흡연을 하는 도중에 사용하면 안 되고요. 그렇게 되면 니코틴의 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하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온찜질하는 것도 피하셔야 되고요. 약물 치료를 할 때는 불면증이나 구역감,소화불량, 속쓰림,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캐스터]

그리고 금연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식단인가요? 그리고 금주도 함께하면 도움이 된다고요?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금연할 때는 금주는 꼭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음주와 흡연이 생리학적으로 같은 중독의 기전을 가지고 있고 술자리에서 음주를 하다 보면 흡연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서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술자리와 음주는 꼭 피해야 됩니다. 금연 치료를 할 때 가장 꺼려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체중 증가인데요. 흡연 욕구를 대신해서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다 보니 체중이 늘어날 수 있게 됩니다.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그동안 손상된 몸이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려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스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연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요?

[서민석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금연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흡연 기간이 짧을수록 심장 뇌혈관 질환, 암발생의 위험이 줄어들고 수명 연장의 효과도 커지게 됩니다. 당연히 금연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고요.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는 흡연자는 감염의 위험도 높고 중증 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금연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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