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에도 안갯속…이재명-윤석열 '엎치락뒤치락'
[앵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민심의 흐름, 아직 어느 한쪽이 우위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D-30 민심, 첫 TV토론 평가.
이런 의미가 담긴 다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선 뉴스1-엠브레인 조사에서, 이 후보는 35.7%, 윤 후보는 36.6%로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조선일보-칸타코리아 조사에서는 이 후보 31%, 윤 후보 35%의 지지율을 보였고, 한겨레-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는 이재명 32.6%, 윤석열 38.8%로, 혼전이 이어졌습니다.
각 여론조사 기관의 정례 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4.6%, 이재명 후보는 38.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6.2%P 차로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윤 후보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3.4%로, 지지율 38.1%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7.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각각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지지층을 윤석열 후보가 흡수하는 모습입니다.
"(초박빙 양상이) 한 1, 2주 정도는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 2일 조사까지는 발표할 수 있고, 3월 3일 조사부터는 공표 보도가 안 됩니다. (그 전에)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하는 응답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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