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세교' 연결도로 주민 반발…개통 지연
[앵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인근 오산 세교지구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최근 완공됐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 발목이 잡혀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관련 지자체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야트막한 야산에 터널이 뚫리고 양쪽으로 도로가 연결돼있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를 연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1천억원을 들여 건설한 도로입니다.
1.1㎞ 구간이 개통되면 양 지역을 오갈 때 소요되는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되지만 개통시기는 요원합니다.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 도로입니다. 하지만 민원을 이유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민원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오산시는 조속한 개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로의 조기개통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개통에 앞서서 통행의 안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입니다."
"개통이 지금 안 돼서 굉장히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선 준공을 하고 후에 민원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
민원의 핵심은 신설 도로가 마을보다 2m가량 높다는 데 있습니다.
방음벽 등 도로 시설물은 보완할 수 있지만 이미 건설한 도로를 다시 시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시설물 보완 방안을 검토 협의 중에 있고요. 많은 시민이 지금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민원과 교통난 해소를 놓고 양 지자체가 대립하는 사이 도로를 건설한 LH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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