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탄압' 잇단 항의 시위에 개막식 '삐끗' / YTN

YTN news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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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과거 올림픽 열기만큼 뜨겁지 못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외교 보이콧'에 이어 개막식에 맞춰 인권 탄압을 자행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축하 폭죽이 베이징 밤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이로써 베이징은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도 개최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 담은 축사를 통해 인권과 평화를 위한 협업과 올림픽 정신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평화와 인권, 안녕을 위한 협업에 따른 성취는 끝이 없습니다. 정정당당한 승부와 연대의 정신을 빛냅시다.]

북한은 IOC 징계 등으로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는 중국의 커다란 승리라는 축전을 보내며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개회식 등에 고위 관리는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하면서 일찌감치 열기가 식어버렸습니다.

개막식에 맞춰 세계 곳곳에서는 인권 탄압을 일삼는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 시위가 줄을 이었습니다.

[베로니카 수노바 / 시위 참가자 : 이번 시위는 '국경 없는 인권 운동'이 조직했죠. 중국 공산당이 자행한 범죄에 초점을 맞춰 올림픽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싶죠.]

독일 베를린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티벳인들은 중국 정부가 자행한 학살을 문제 삼으며 독일 정부에 대해 '외교 보이콧'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텐진 조흐바우어 / 티베트 운동가 : 독일 정부의 침묵은 결국 야만적인 중국 체제를 인정하는 겁니다.]

지난달 말에도 휴먼라이츠워치 등 243개 국제비정부 단체들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과 함께 집단학살 등 중국의 인권유린 저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베이징 올림픽에 그늘을 드리웠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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