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농사짓기가 한결 편리해지고, 동시에 생산량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설 재배 농가를 위한 '최적 환경 안내서비스' 프로그램이 개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린 비닐하우스.
하우스 안의 토마토밭은 널찍하지만, 일하는 농부는 단 한 명입니다.
토마토에 물과 영양제를 주거나 환기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모든 일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덕분입니다.
농장주는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 하우스 내부의 환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김대만 / 토마토 농장주 : 노동력이 10이었다면 스마트 팜을 도입해서 6이라는 노동력이 감소했고 생산량과 수입은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이 딸기밭을 돌보는 사람도 여성 농부 한 명.
컴퓨터 앞에 앉아 딸기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땅속의 환경까지 쉽게 알 수 있어 일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이순자 / 딸기 농장주 :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상토 속의 모든 변화라든가 그런 걸 환경계에서 읽어주니까 그걸 보고 우리가 결정하니까 농사도 더 잘 되고 더 편리해지고.]
이들 농가가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결과 생산량이 많게는 48%나 늘었습니다.
초보농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 우수농가의 노하우를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혜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보통 농업인분들이 직감적으로 농사를 지으셨는데 이제 이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본인의 데이터와 환경설정의 모델을 비교하게 되면서 좀 더 정밀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현재 토마토와 딸기, 파프리카 농가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 수요자 맞춤형 기술을 접목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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