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밭작물 가뭄 끝...스마트한 물관리 기술 개발 / YTN

YTN news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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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앞으로 기후변화로 가뭄이 점점 더 심해지고 농작물 피해도 커진다고 합니다.

이에 대비해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면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물관리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플라스틱 관을 실은 트랙터가 넓은 밭을 분주히 오갑니다.

물을 공급하는 관을 땅속 40cm 깊이에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땅속에 관을 설치한 뒤 농작물을 재배하는 이 기술은 '지중점적 자동관개 시스템'.

땅속의 관에서는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물이 나옵니다.

스마트폰으로 토양의 수분량을 실시간으로 조사하고 물이 나오는 때와 양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이 나오는 관이 작물의 뿌리 부분에 있어 물 절약 효과가 뛰어난 게 장점입니다.

[전현정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뿌리에 직접 필요한 만큼만 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관개용수를 절약하는 효과 외에도 밭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최대 26%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가뭄이 심해지고 일손 구하기도 힘든 농촌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술이 없습니다.

[이동근 / 콩 재배 농민 : 물 절약하고 시간 절약하고 또 인건비도 절약되고 스프링클러나 고랑에 물을 대주는 방식보다는 훨씬 더 물 절약이 효과적이라고.]

이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ha당 2천9백만 원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때보다 70%나 비싼 게 단점.

하지만 농촌진흥청은 반복적인 설치와 철거가 필요 없어 오히려 경제적이라며 원예와 과수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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