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가뭄이 심하지만, 앞으로 날이 갈수록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자연재해에 강한 품종을 재배하는 등 가뭄이나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사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봄 가뭄.
이런 가뭄이 앞으로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가 연속해서 오지 않는 날을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해보면 현재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만 가뭄이 심하지만 2020년대에는 가뭄 지역이 더 넓어집니다.
2030년대에는 더 심해져 가뭄 피해를 보는 지역이 대부분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화하면서 봄 가을 가뭄이 심해지고 지역별 편차도 커진다는 겁니다.
[서명철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미래에는 가뭄이) 국지화되고 변동 폭이 아주 심해집니다. 그래서 지자체별로 맞춤형으로 미래 재해에 대응하는 대책들이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
봄 가뭄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농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특히 주식인 쌀의 경우 품종에 따라 기후에 적응하는 특성이 다른데 새일미나 신동진 쌀의 경우 가뭄에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벼를 활용해 2019년에 가뭄 저항성 품종을 새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배추와 무도 가뭄과 고온에 잘 견디는 품종을 최근 새로 개발했습니다.
[원용재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가뭄 저항성이 있는 계통을 육성하면 그 이후에 밥맛이 좋고 생산하기도 좋은 그리고 재해 저항성을 갖춘 고품질 품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논에 벼 대신 밭작물을 재배하고 작물 바로 옆에 물을 주는 기술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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