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연일 최다를 경신하면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하루에만 9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 대상자만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신속항원검사에 검사자들이 몰렸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코로나19 검사 방식이 변경됐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4시가 되면서 신속항원검사는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은 PCR 검사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접촉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 쪽에 몰렸습니다.
방역 패스를 위한 음성확인서 발급 등이 필요한 단순 검사자들이었습니다.
새 검사 체계가 익숙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밀접접촉자라고 판단해 PCR 검사를 받으러 온 경우인데요.
보건소가 보낸 문자가 없으면 바로 PCR 검사를 받지 못하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검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의료진이 일일이 검사해주며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대전에서 공식적으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병행돼 운영되는 선별진료소는 모두 5곳으로 구 보건소마다 한 곳씩 지정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는 이틀째 2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비수도권에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가요?
[기자]
설 연휴 기간 비수도권 역시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연일 경신됐습니다.
어제는 9천5백 명을 넘었는데요.
부산과 대구에서 천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과 경북, 충남과 경남 등 4곳에서도 9백 명대가 보고됐습니다.
대전도 하루 최다 확진자 수가 5백5십 명을 넘었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세종도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역학조사가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설 연휴 이후에도 선제검사 등이 늘면서 확진자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 (중략)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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