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21일째...소방, 노동자만 놔두고 대피 논란 / YTN

YTN news 2022-01-31

Views 1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21일째가 됐습니다.

매몰 된 채 발견된 2명과 실종 상태인 3명에 대한 수습이 명절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입니다.


작업자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도 들려오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된 작업자가 총 6명인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수습이 됐고요.

지난 25일과 27일에 각각 매몰 된 채 발견된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습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견된 작업자 위로 워낙 많은 잔해물이 쌓여 있다 보니, 수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29층에서부터 구멍을 내서 점차 아래로 내려가며 수습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작업자 3명은 아직 어디에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수색과 구조 활동이 장기화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180여 명과 구조견 4마리를 투입해 건물 상층부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색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수습 과정에서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그제 안전사고 우려로 수색이 중단된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철거 용역 노동자만 남겨두고 대피했기 때문인데요.

붕괴 건물 24층 천장에 균열이 확인되면서 당시 현장에는 매몰자 구조와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무전으로 작업을 중지시켰는데, 소방구조대가 대피한 뒤에도 건설 노동자 20여 명이 잔해 제거 작업을 계속한 겁니다.

노동자들이 대피한 것은 작업 중지가 이뤄진 지 4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중수본은 지금까지 현대산업개발이 투입한 노동자와 소방대가 현장에서 함께 작업한다고 밝혀왔는데요.

실제로는 제대로 된 대피 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소방 당국은 현대산업개발 측 감독자의 작업 중단 지시가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13110145180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