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대 최다 기록할 듯...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보 비상 / YTN

YTN news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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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142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1,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밤 9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오늘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9,000명을 넘어 많으면 2만 명 안팎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2.3배 늘었는데 확산 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김경우 /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만약에 오미크론이 주 단위로 3.5배씩 증가하게 된다면 4주 후면 거의 180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만 명 기준으로 하면 180만 명이 될 수도 있어 앞으로는 우리가 검사할 수 없는 한계치까지 숫자가 집계되고….]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 6만7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관리 인원의 79%에 해당합니다.

당장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위·중증 환자는 줄어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10%대 중반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중증도가 낮다고 해도 확진자 수가 지금보다 더 늘면 절대적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는 확진자 규모 증가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보건 당국은 다음 달 중순 이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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