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동부 이어 인천도…교정시설 '오미크론' 비상

연합뉴스TV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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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동부 이어 인천도…교정시설 '오미크론' 비상
[뉴스리뷰]

[앵커]

교정시설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뚫렸습니다.

어제(29일)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인천구치소에서도 오미크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신규 수용자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5일부터 엿새간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동부구치소 재소자 9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8명에게서 오미크론이 검출됐습니다.

오미크론인지를 확인하려면 감염 여부와는 별도로 추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최초 감염된 신규 수용자 1명과 수용동별로 8명을 선별해 검사한 결과, 신규 수용자는 델타 변이가 나온 반면 기존 재소자 8명은 모두 오미크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퍼진 오미크론이 구치소로 번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밀 수용' 문제로 지난해 초 1,200명 넘는 최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이 침투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구치소에서도 오미크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 22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0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2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오미크론 #교정시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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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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