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532명 신규 확진…연휴 시작되며 확산 우려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어제(29일)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1만7천명을 웃돌았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맹렬해지면서 연휴가 시작됐지만, 오히려 확진자 수가 늘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어제(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532명 나와 닷새째 1만명을 넘었습니다.
연휴로 검사자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강한 탓에 오히려 하루 전보다 6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은 1만7,303명, 해외 유입은 229명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4,157명, 경기에서 5,662명 나와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65.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에서 902명, 부산 841명 등 6,178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7명, 하루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택 치료 환자 수가 6만명을 훌쩍 넘은 66,972명으로 집계됐지만, 중증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14.57%, 전국이 15.5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85.7%, 3차 접종률은 53%로 올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2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달 중순만 해도 3~4천 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4배에서 6배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연휴 이후엔 확산세가 더 거세져, 앞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10만명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설을 방역의 최대 변수로 보고, 고향 방문 등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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