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금 횡령에 '비상'…자치구들 긴급 점검

연합뉴스TV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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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공금 횡령에 '비상'…자치구들 긴급 점검

[앵커]

최근 서울 강동구청 직원이 공금 115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벌어졌죠.

이에 지자체의 공금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자치구들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혐의 한번만 말씀해주시죠. 단독범행 아닙니까. 하고픈 말 일절 없습니까.)죄송합니다."

서울 강동구청 투자유치과에 근무하며 투자금 115억 원을 횡령한 김모 씨.

김씨는 서울도시주택공사가 구청에 보낸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 비용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H에 공문을 보내 돈을 꺼낼 수 없는 기금관리용 계좌 대신 자신이 관리하는 구청 업무용 계좌로 돈을 보내도록 한 겁니다.

거금을 공무원 개인이 쉽게 꺼내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자체의 공금 관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이에 서울의 자치구들은 자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중구, 강남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은 기금 관리와 공금 계좌를 살펴보거나 감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포구 관계자는 "구청 감사실이 각 부서에서 관리하는 기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시스템의 미흡한 점도 살펴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동구청 사건이 입출금 가능한 제로페이 계좌를 통해 일어난 만큼, 은평구는 제로페이 계좌를 포함한 공금 계좌를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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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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