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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도착전 검사"…기차역 선별진료소 귀성객 발길

연합뉴스TV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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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도착전 검사"…기차역 선별진료소 귀성객 발길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도 연일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 가는 길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역사 선별진료소에는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한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귀성객들로, 고향집에 들르기 전, 감염 예방 차원에서 미리 PCR검사를 받으려는 겁니다.

한쪽 손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든 채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고향을 가는데요. 가기 전에 검사를 하고, 만약에 결과가 안 좋으면 안 가야 하니까, 그렇습니다."

부산은 닷새간의 설 연휴 기간 임시선별검사소 6곳을 비롯해 16곳의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매일 운영합니다.

최근 급증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부산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800명대 확진자에, 부산시 방역 당국은 전염을 막기 위해 설 연휴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확진자 235명이 추가됐습니다.

한편 29일 0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는 5,9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가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경남, 경북 순이었습니다.

제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각 자치단체는 이번 설을 의료 대응 체계의 중대한 분수령으로 보고, 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 도입 준비를 하는 한편 종합대책상황실 등을 통해 위험군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오미크론 #임시선별검사소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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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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