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선별진료소 발길 이어져…검사방해 수사도

연합뉴스TV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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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선별진료소 발길 이어져…검사방해 수사도

[앵커]

좀처럼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아침부터 주요 지역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성북구청 앞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 관할 구역인데요.

이에 따라, 성북구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하는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중대본은 사랑제일교회발 추가 확진자가 2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만 959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견된 장소는 모두 23곳입니다.

이곳에서 확진된 경우는 140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 역학 조사와 전파 차단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신도에게 진단검사를 미루게 한 목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관련 내용 말씀해주시죠.

[기자]

발열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는 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해당 목사는 광화문 집회 하루 전인 14일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도 진단검사를 3일 뒤에 받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진단검사를 받은 70대 신도는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목사를 고발했고, 경찰은 목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목사가 집회 참가가 저조할 것을 우려해서 검사를 미루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목사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데요. 격리 기간이 끝나는대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북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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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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