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토사붕괴 매몰자 1명 병원 이송…사망 추정
[앵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20대 남성 1명이 발견됐지만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 양주시의 석재 채취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10시쯤 작업 중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20m 깊이 땅속으로 매몰됐습니다.
매몰자 3명 중 천공기 작업자인 20대 남성 1명이 오후 1시 44분쯤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 작업 중 굴삭기 1대도 발견됐지만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너진 흙더미의 양이 많은 데다가 탐색 범위가 넓어 구조 작업에 길게는 일주일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추가 붕괴 위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매몰된 작업자 3명은 사업체 관계자 50대 남성, 일용직 근로자 20대 남성, 계약 근로자 5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1명은 굴착기 작업자, 나머지 2명은 천공기 작업자로 파악됐습니다.
돌을 캐기 위한 폭파 작업을 위해 바위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흙더미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에는 덤프트럭 운전자 4명이 있었는데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작업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시 토사 붕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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