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특별방역대책…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점점 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도 평소보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설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휴게소 내에선 취식이 금지돼 음식은 포장만 가능한데요.
현장에 뉴스캐스터 나가있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휴게소를 찾는 귀성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만큼, 이용객들이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이번 연휴 예상 이동 인원은 하루 평균 480만 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 2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는데요.
휴게소의 모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됩니다.
야외 테이블은 가림막 설치와 좌석 간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하기 위해 포장한 음식을 차에서 취식하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에 안성·이천·용인 등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감면되지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확산세의 중대 고비인 만큼 고향 방문 자제를 거듭 호소하고 있는데요.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만남을 미뤄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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