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 허용"

연합뉴스TV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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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 허용"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의 폭을 과감하게 넓혀나가겠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일상회복이 재개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거리로 나온 인파와 또 활기를 띠는 상가들을 보면서 그간 국민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일상회복에 기대를 하셨는지 또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는지도 저희 방역당국도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도 약 40% 정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요. 최근 중증병상 가동률은 30%대로 낮아지는 등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상회복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합니다. 매주 월요일부터는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었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을 허용합니다. 영화관,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 등에서는 물론 철도, 고속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의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려되는 여러 가지 방안은 잠시 후 중대본에서 해당 부처가 여러 가지 해당 단체들, 해당 업계하고 논의한 내용을 보고받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방역당국이 규제를 해제함으로써 생긴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이용자들께서 방역수칙 준수와 또 관련업계에서 꼼꼼한 자율 감염 예방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일단 규제는 많이 풀립니다마는 거기에 따른 위험성을 막아내는 책무는 해당 주최 모두 다가 함께 져야 할 것입니다.

안전한 것을 위해서 음식물 섭취 시 대화와 이동은 자제한다든가 혹은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든가 혹은 방역을 철저히 지키셔야 할 겁니다. 특히 관계부처에서는 이 자율적으로 마련한 시설별 권고수칙들이 형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그렇게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질서 있게 일상회복을 추진해 나가되 고령층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는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 후에는 10주가 지나면 백신 효과가 급속히 감소하다가 4차 접종 이후에는 다시 중증화, 사망 예방 효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3차 접종 후에 4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지금도 병원에 가시면 맞을 수 있습니다마는 다음 주부터는 예약자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4차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은 8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방문 접종을 확대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중증화 방지를 위해서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요양시설 기동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주시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질병청 고시 개정에 따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됩니다. 충분한 이행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또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당장 느끼시는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지자체들은 이행기 동안에 병상 조정이라든가 외래진료센터 확충 등을 위해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원 준비 이런 것들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챙겨 주십시오.

곧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됩니다. 호전되고 있는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지난해 추석 명절에 시행한 바가 있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를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오는 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고자 합니다.

가족 간의 단절로 인한 애타는 마음을 고려한 조치입니다마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안전이 소홀히 돼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내 가족이나 내 부모님의 건강만큼 또 다른 분들도 보호해 주는 데 모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확진 이력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되 접촉면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상황을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상회복이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의료대응 역량이 충분히 확보되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에 대한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또 희생을 감내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어렵게 시작한 이 일상회복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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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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