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이 다가오면서 베이징 시내 곳곳에는 동계 올림픽 상징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톈안먼 광장에 기념 조형물이 세워졌고, 거리에는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도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여전히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베이징의 감염 지역 주민 200만 명은 이동이 제한된 채 벌써 세 번째 핵산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리앙 /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베이징시 펑타이구 위취엔잉지에다오에 있는 황투강촌과 완리우시위엔 마을을 중위험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강제 입원은 물론 어린이까지 따로 격리하는 과도한 방역이 일상화하면서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외신은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의 4분의 1이 중국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들의 고충을 감안해 이른바 '희망 출국'의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중국을 왜 떠 나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스스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엄중한 관심과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관변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올림픽 방해 목적으로 비열한 꼼수를 부린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대신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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