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적 해결 촉구...러 "건설적 답 없으면 대응조치" / YTN

YTN news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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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서면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건설적 답이 없으면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사실상 미국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다시 한 번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서면으로 답변한 문서에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외교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동맹의 우려도 포함돼 있고 우크라이나 내 군사 배치와 관련해 상호 투명한 조치도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깊이 관여했다며 이제 공은 러시아로 넘어갔고 어느 쪽을 선택하든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계속 전진하고 준비할 것입니다. 대응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러시아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쪽이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에 안전보장 체결을 요구하는 문건을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국가들의 추가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 나토의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실상 미국이 러시아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답변을 내놨을 가능성이 나오며 러시아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를 통해 미국 측의 서면 답변을 접수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건설적인 반응이 아니면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이번 요구 사항에 건설적인 답변이 없고 서방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면 푸틴 대통령이 거듭 말했듯이 필요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블링컨 미 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은 미국이 서면 답변을 전달한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한 상황입니다.

후속 회담이 성사되면 해결 기미가 보이겠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할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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