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로 해주세요” 실랑이…방역전환 첫날 곳곳서 ‘혼선’

채널A News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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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가 심한 일부 지역은 오늘부터 변경된 방역체계가 적용됐습니다.

그러니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건데요.

헷갈리신다는 분들이 많은데 장하얀 기자의 혼란스러운 현장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가 앞으로 감염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한 줄로 길게 대기하던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 줄과 PCR 검사 줄이 생겼습니다.

60세 미만 등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 즉 자가검사를 먼저 하는데 서툰 시민들을 위해 보건소 직원들이 대신해 줍니다.

[현장음]
"번호 기억하시고요. 여기서 (신속항원)검사 받으실게요."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5분 정도.

상당수는 음성으로 나와 귀가합니다.

[현장음]
"90번에서 94번까지 음성이고요. 확인서 요청하시는 분들 아니면 집으로 가시면 돼요. 111번 양성 나왔어요. PCR로 보내주세요."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PCR검사 줄로 이동해 다시 한번 검사를 받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우선으로 받다보니 PCR 검사소는 다소 한산해졌습니다.

[김예준 / 안성시 보건소 관계자]
"PCR 검사를 (바로) 진행하지 않다보니까 언성이 높아지시는 분들도 있고. 예전보다 더 복잡해진 느낌이에요."

시민들은 귀찮게 2번씩 검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정확도 높은 PCR 검사를 요구합니다.

[안성 시민]
"지금 오미크론이나 변이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잖아요. 빨리 (코로나19) 잡고 할거면 정확도 높은 게 낫지 않을까요. "

동네 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일반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걸 막기 위해 병원 외부에 가건물 진료소와 천막 대기소를 각각 만들었습니다.

[현장음]
"코로나 고위험군은 PCR 검사를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오미크론 대응 검사체계는 오는 토요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로 확대 적용되고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으로 확대됩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환 강승희
영상편집: 이혜리


장하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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