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러 제재카드 다양…러시아판 '화웨이식 제재'도

연합뉴스TV 2022-01-26

Views 0

미국, 대러 제재카드 다양…러시아판 '화웨이식 제재'도

[앵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군사대응 외에도 다양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푸틴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직접 제재는 물론 강력한 금융 제재에, 러시아의 수출을 통제하는 제재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가할 제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개인적 제재가 눈에 띕니다.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상대국의 국가원수를 직접 겨냥해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한 건 아주 이례적입니다.

앞서 미국은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가 더 상황을 더 심화시키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그것은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겁니다.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러시아와 러시아 경제에 막대한 비용과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게 만들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제결제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외 송금을 위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에서 러시아를 빼면 러시아의 해외 금융 거래가 한 번에 마비돼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 제재 방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검토하는 또 다른 제재 카드는 수출 통제, 이른바 러시아판 '화웨이식 제재'입니다.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것과 같은 '해외 직접 생산품 규칙'을 적용해,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자국 제품의 수출 금지는 물론 제3국에서 이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 수출도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미국은 현재 동맹들과 함께 러시아가 주력해서 육성 중인 민간 항공과 해운, 하이테크 분야에서 핵심 부품 수출을 차단하는 규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제재 #푸틴대통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