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일이 수요일이라서 보통 수요일에 확진자가 더 느는데 이렇게 되면 내일 1만 명을 넘을 수도 있는 건가요?
[신상엽]
아마도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이 델타보다도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르고 또 기존의 백신이 충분하게 예방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기 때문에 해외의 우리나라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했던 그런 나라들 같은 경우는 많게는 보통 2~3일마다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그런 양상을 보였거든요.
우리나라도 지금 오미크론이 50% 넘어가는 우세종이 되는 상황에서 한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2배가 됐거든요. 그리고 재생산지수 같은 경우도 0.9에서 1.18로 일주일 만에 많이 올라가고 있고 이런 추세 자체가 꺾일 상황이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 수 증가는 어느 정도는 예측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는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는 낮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처럼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결국 위중증 환자도 그만큼 많아지는 거 아닌가요?
[신상엽]
그럴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보통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게 되면 그거에 비례해서 한 1~2주 정도가 지났을 때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사망자도 그 이후에 늘어나게 되는데 하나 다행인 것은 정부에서 어제 발표를 했지만 델타 변이 당시의 치명률이 0.8%였다고 그러면 지금 오미크론이 초기이기는 해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0.16%, 한 5분의 1 정도의 치명률을 가지고 있다라고 봤을 때 위중증 환자가 그렇게 급격하게 많이 확진자의 비율에서 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또 우리가 델타 변이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 병상들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고 관련된 체계도 많이 정비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있어서는 당분간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게 구체적인 수치로 따지기에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몇 만 명 정도까지 우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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