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설 민심 걸린 TV토론…'방송금지 가처분' 결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설 연휴 TV토론을 추진하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내일 결론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설 밥상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TV 양자 토론이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대선 이슈들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양자 토론은 불공정하다는 거고 지상파 3사 측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만 참석하더라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내일 결론이 나올 텐데, 결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지상파 3사는 후보자들 모두가 수락한다면 4인 토론회를 진행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 사이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양자 TV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그런데 TV토론이라는 건 말로 겨루는 거잖아요. 알고 있어도 말을 못하면 자질이나 역량이 부족해 보일 수 있는 건데요.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검사 출신인 윤 후보보단 정치적 경험도 많고, 달변가로 알려져 있는데 내용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돌파하는 순발력 등 노련한 화술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제 이재명 후보는 가족사를 얘기하면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각종 인터뷰에서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장동 의혹엔 "악착같이 싸웠는데 억울해 피 토할 지경"이라는 다소 강경한 호소도 했거든요. 최근 문 정부 정책을 반성한다며 잇달아 큰절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들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 후보에게는 꽤 장기간 지지율 박스권이라는 점이 위기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인회라고 불리는 측근들이 정권을 잡아도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이어서 당내 86용퇴론도 다시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당의 쇄신론, 승부수가 될까요?
반면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굿'을 언급한 것을 두고 "상처받으신 분에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녹취록에 언급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얘긴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원팀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정도 사과로 풀릴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그러면서도 김건희 씨 프로필 사진 촬영 모습이 공개된 것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거든요.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건희 씨의 사과 입장문이나 공개활동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하는데 위기 돌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안 후보 얘기도 잠시 해보죠. 지지율 보시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접전인 상황이고 상승세를 보이던 안 후보 지지율은 하락세를 타는 모습이거든요. 원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에서 귀국한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가 함께 선거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당 후보와 달리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점, 효과가 있을까요?
그런가 하면 홍준표 의원이 안 후보 측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인사 차원이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어떤 만남이었을 거라고 보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