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치명률 델타 20%…"피해는 더 클 수도"
[뉴스리뷰]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낮아도 사회적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메시지 혼선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과 델타변이, 일반 독감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독감보다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았고,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전파력은 높았지만 치명률은 20%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단기간 내에 대규모 발생 시에는 방역·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고,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전파시 중환자가 급증할 수 있고, 청장년층 확진이 늘면 의료ㆍ돌봄ㆍ교육 등 필수기능 유지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사회 필수기능 마비 사태'에 대비해, 의료, 교육, 교통, 소방, 경찰 등 각 분야별 대응계획도 하나하나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의 메시지가 상충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적 모임은 6명까지 늘려놓고 설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가 하면, 해외 입국자 방역은 강화하며 국내 감염자 격리 기간은 줄이는 식입니다.
"예방접종도 맞았고 또 안전하다고 얘기를 하면서 기존의 방역으로 돌아간다면, 국민들은 혼란될 수밖에 없다. 메시지가 명확하게 뭔지가 중요한데 아직도 메시지가 상충되는 것 같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으로 격리자가 속출할 것에 대비해, 사회 필수기능 유지 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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