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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600명대…"델타 변이 우세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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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나흘째 600명대였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우려가 큰데요.
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600명대였습니다.
지난 주보다 확산세가 뚜렷하게 커진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611명, 해외유입이 57명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큰 폭으로 늘어난 해외유입 확진자 수입니다.
지난해 7월 25일 86명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중 델타형의 감염력이 가장 센데, 영국의 경우 한 달도 되지 않아 이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국내) 우세종으로 되는 시간은 상당히 빨라질 수 있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2차 접종을 과연 얼마나 빨리할 수 있느냐…"
수도권의 한 어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40여명의 원생과 강사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었는데, 당국은 변이 감염 사례가 있는지 조사중입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하루 사이 4만6,000여명 늘어 모두 1,526만여명이 됐습니다.
백신 접종은 다음 달 말부터나 본격 재개될 예정이지만, 완화된 거리두기 체계는 다음 달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사실상 다음 달까지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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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