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배터리 공장 불…1명 사망·3명 부상

연합뉴스TV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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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배터리 공장 불…1명 사망·3명 부상

[앵커]

오늘 오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2차전지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어떻게 지금도 진화 중인가요?

[기자]

네. 충북 청주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공장동 4층부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밖으로 보이는 연기도 많이 줄었고, 불길도 보이지 않는데요.

날이 어두워져 잘 보이지 않지만 화재 초기 제보 영상을 보시면, 거대한 폭발도 일어나고,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차 전지를 만드는 이 공장에서 불이난 건 오후 3시쯤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공장 4층 전기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5층과 6층으로도 연소 확대되며 불이 커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초반에 대응 1단계 발령을 내렸다가 약 30분 뒤 2단계로 상향해 대전, 세종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56분쯤 큰불길은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화재가 발생하자, 4명이 공장 내부에 갇혀있는 상태라고 전해졌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된 반면 1명이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6시 30분쯤 구조대원들이 4층에서 고립됐던 1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4층에서 작업하던 3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4층에서 뛰어내려 자력으로 탈출한 1명이 중상을 입었고,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40명 안팎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스프링클러도 작동하고 화재경보도 울려, 직원 대부분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청주배터리공장 #화재 #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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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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