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윤 "연말정산 공제 확대"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연말정산 시 공제액을 확대하는 방안과 반려동물 정책 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우선 이재명 후보는 서울 인사동에서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예술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문화 예산을 2.5%까지 늘리고,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아울러 '국민창작 플랫폼'을 운영해 국민 누구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1인 1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온라인 대담을 했습니다.
세계 대전환기의 국가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후보는 또 잠시 뒤인 오후 4시에 리아킴 등 유명 댄서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일명 '내게 힘이 되는 세 가지 생활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연말정산과 반려동물, 양육지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선 양육지원과 관련해선, 영유아에게 하루 세끼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아반의 교사 1인당 아동수를 축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2천만 봉급 생활자의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 정산 방식을 개편해, 인적 공제 본인 기본공제액을 200만 원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치료 시 '진료표준 수가제'를 적용하고, 펫푸드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죠.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 공천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갈등은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의 회의 발언을 통해 표면화했는데요.
권 본부장은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는데요.
어제 윤 후보와의 회동에서 홍 의원은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하는 게 좋겠다고 밝히며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에 대한 견제 메시지가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들이 갈등을 증폭하고 있다"며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윤 후보는 공천 문제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에 맡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행보도 알아보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아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안 후보는 김 명예교수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김 교수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는데요. "저는 제가 갈 길을 묵묵히 가겠다"며 기존의 완주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전에 한국행정학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제 분권 구상을 밝혔습니다.
안 후보도 오후에 같은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의 비대한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제와 책임 장관제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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