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녹취록 2차전…'설 연휴 토론회' 대선판 변수 되나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의 개인사를 둘러싼 폭로성 녹취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역대급으로 혼탁한 대선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설 연휴 기간 열리게 될 첫 양자 TV토론에서 누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대선 이슈들,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법원이 김건희 씨 녹취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대해서 사실상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방영을 허용했습니다. 공적 검증대상이라는 이유를 밝혔어요?
열린공감TV 측은 "사실상 승소"했다 자평하는 분위기고요. 국민의힘은 "악의적 편집을 통해 대화의 맥락과 취지가 달라질 경우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MBC 방송 이후엔 예상보다 수위가 낮았고, 일부에선 김건희 씨 팬클럽 회원이 급증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전체가 다 나왔을 때 반응은 또 어떨지, 예상이 쉽지 않거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도 동일 기준으로 방송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 후보의 녹취록을 공개했던 장영하 변호사가 어제 추가 녹취를 또 공개했죠?
그런가 하면 민주당 내에선 내부 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가 친문 강성 지지자들 주도로 이 후보가 욕설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배포될 거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고, 정청래 의원은 이 후보의 핵심 관계자, '이핵관'이 찾아와 자신에게 탈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이런 주장들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걸까요?
사실 어느 대선 후보에게도 핵심 관계자가 없을 수는 없죠. 그런데 유독 이번 선거에선 핵심관계자 '핵관'이 화두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이핵관' 논란은 이 후보가 당내 비주류였던 만큼,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여부가 걸려 있어서 더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어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홍 의원이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하는데요. '초기에 사심을 다 털어야 한다.' 이준석 대표의 언급인데요. 오늘 홍 후보가 재보궐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내 반대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어서, 캠프 합류가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는데, 원팀 전망 어떻게 보세요?
정책 얘기도 잠시 해보죠. 이번 대선 최대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표심 잡기에 두 후보가 열띤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앞다퉈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특히 두 후보 모두 20대 남성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양자 첫 토론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언제 할지를 두고 합의가 안 되다가 어제 합의를 봤는데 31일 30일이 유력하다고 하죠. 양측 모두 각종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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