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꼬박 열흘째입니다.
가족들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5명을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침 7시 반부터 무너진 건물 내부 수색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수색 인력 190명과 수색견 5마리가 투입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내부에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 실종자와 실종자들이 남긴 물건 등을 찾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남은 실종자 5명을 찾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어제 타워크레인에 와이어를 설치하는 등 해체 과정에서 크레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는데요.
오늘은 건물 쪽으로 기울어진 크레인 윗부분부터 해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수습본부는 내일까지 이 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하고,
또 주말까지는 고층부에 서 있는 수직 외벽에 대한 안전 보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이런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다음 주 건물 내부에 쌓인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면서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을 찾는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어제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현장사무소, 광주 서구청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압수수색에서 공사 기술과 자재, 계약 등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직 수사에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여러 근거가 나왔던 것처럼 공기를 단축하려고 공사를 서두른 흔적은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감리업체가 사고 전날인 지난 10일 광주 서구청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감리보고서도 압수했는데요.
이 보고서를 보면 무너진 201동 골조 공사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또 감리보고서에는 '공정, 시공, 품질, 안전관리 등이 보통 이상의 평가 기준으로 양호하다고 사료됨'이라는 종합평가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공사 기간을 맞추려고 무리... (중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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