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진흙탕 대선?…녹취·무속 논란 '난타전'

연합뉴스TV 2022-01-19

Views 0

역대급 진흙탕 대선?…녹취·무속 논란 '난타전'

[앵커]

이른바 '통화 녹음'과 무속 논란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방이 원색적 비난과 형사 고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진흙탕 대선'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상호 네거티브는 쉽게 멈출 거 같지 않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건진법사'의 친분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김씨를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 필리핀 독재자의 아내 '이멜다'에 빗댔고, "최순실의 아류"라며 탄핵 트라우마도 자극했습니다.

"도사들과 대화를 한다든지 1억을 줄 테니까 오라든지. 거의 캠프를 실제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핵심이 바로 김건희 씨이고…"

윤 후보에 대해서도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 말을 듣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씨가 고가 부동산을 갖고 있다며, 재산 증식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속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의혹을 주장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현근택 대변인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녹음파일 보도를 예고한 'MBC 스트레이트' 2차 방송에도 방영 중지 가처분을 냈습니다.

다만, '미투'를 평가절하하는 듯한 김씨 발언을 놓고 이수정 교수 선대본부 고문을 사퇴하는 등 후폭풍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녹취 파일을 공개했던 장영하 변호사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웃음소리가 담긴 녹취를 추가 공개했습니다.

"악마처럼 비웃던 김혜경과 함께 귀신 같은 웃음소리로 빈정대던 그때만 생각하면 6년여가 지난 지금도 소름 돋곤 한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가 "형의 상태가 비정상이었다"며 거듭 사과하고, 민주당이 장 변호사를 고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녹음파일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여러 차례 언급된다며, '대장동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녹취파일 #이재명 #윤석열 #건진법사 #이멜다 #라스푸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