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 역대 최다…백신패스 전면 수정

연합뉴스TV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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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 확진 역대 최다…백신패스 전면 수정

[앵커]

일본에서 3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손 쓸 새 없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일본의 백신 패스 정책은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화요일 일본 전역에서 3만2천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8월 종전 기록인 2만5천 명보다 7천 명이나 많은 겁니다.

새해 첫날 500명대에 불과했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 12일 1만 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나흘 만에 3만 명 선마저 돌파했습니다.

불과 18일 만에 60배로 불어난 겁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역시 1만8천여 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 3.5배 증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오키나와현 등 3개 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방역 비상조치를 수도 도쿄 등 13개 지역에 추가 적용할 방침을 굳혔습니다.

"비상조치 적용 기간은 1월 21일부터 2월 13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면서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가 마련한 백신 패스 제도는 시행도 못 해보고 수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음성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은 이들에 대해 규제를 완화할 구상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겁니다.

일본 언론들은 해당 제도와 관련해 일시 정지 등의 표현을 썼지만, 백신 패스가 시행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일본 코로나 #백신 패스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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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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