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의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한때 응원을 받았지만, 메시지 유출 사태로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베이징행의 마지막 희망이 걸렸던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과거 동료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코치와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정지 2달 처분을 받았던 심석희.
징계가 확정되면서 보름 남짓 남은 올림픽 출전은 불발됐습니다.
욕설 메시지 논란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벌어진 만큼 그 자체가 국가대표의 품위유지를 위반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단체경기의 특성상 다른 대표 선수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2014년과 2018년 2회 연속 계주 금메달을 이끌며 스타로 떠올랐던 심석희.
하지만 올림픽 기간 조재범 전 대표 코치의 폭행, 이후 성폭력 피해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시련을 딛고 작년 5월 선발전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그해 가을 조재범 코치의 변호인 의견서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동료 최민정과 김아랑 등을 향한 욕설과 고의충돌 의혹까지 포함돼 큰 충격을 안겼고 빙상연맹 징계에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으려던 꿈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한때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메시지 유출 논란에 여론이 등을 돌리면서 심석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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