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된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 크레인을 철거하기 위해 철거용 크레인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실시공 관련 수사도 수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은 거죠?
[기자]
네. 어젯밤(16일) 9시 반쯤까지 수색 작업이 이어졌고 오늘도 아침 7시 반부터 수색을 재개했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제는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에 대한 수색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잔해물을 제거해 가며 계속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수색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와 구조견 등이 투입됐습니다.
저층부 수색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오늘은 고층부에 대한 수색이 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 곳곳에 균열이 생겼고, 기존 타워크레인이나 잔해물의 추락 위험이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해체 작업을 위해 투입될 천200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은 조립이 마무리된 상태로,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해체와 수색 작업을 지원할 보조 크레인 3대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존 타워 크레인에 대한 해체 작업은 오는 21일쯤 마무리될 전망인데요.
그때까지는 고층부 수색 작업이 더디게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 당국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구조 분야 전문가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수색 방안을 논의한 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들도 줄줄이 걸렸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불법 재하도급 정황이 포착돼 수사에 들어가는 등, 부실시공 관련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시공사 현대산업개발은 타설 전문 업체인 A 회사와 사고 난 층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 하도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경찰은 이 타설 작업을 A 회사가 아니라, 타설 장비 임대 업체인 B 회사에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B 업체가 직접 현... (중략)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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