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애타는 '실종자 찾기'…붕괴현장 1층 수색 성과없어

연합뉴스TV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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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애타는 '실종자 찾기'…붕괴현장 1층 수색 성과없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고가 부실 공사로 인해 빚어진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붕괴 원인과 수색 과정 짚어보겠습니다.

송창영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현재 광주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가보셨습니까? 현장은 지금 어떻습니까?

39층 공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 중에는 콘크리트 무게가 더해지자 거푸집이 '두둑' 하는 소리를 내고, 들리는 장면이 1초가량 찍혔습니다. 어떻게 23층까지 무너져 내릴 수 있는 건지, 23층에서 연쇄 붕괴가 멈춘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이 붕괴한 지 엿새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곳은 22층과 25층, 26층, 28층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근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대책본부는 콘크리트 잔해와 철근 등 잔존물을 제거해가며 타워크레인과 붙어 있는 부분을 제외한 지상층 수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잔해물이 잔뜩 쌓여있는 곳의 경우 수색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붕괴된 건물에 위태롭게 매달린 140m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다수 위험요인이 상존하면서 작업자들이 작업중지권 발동했기 때문인데요. 실제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을까요?

다만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1,200t 규모 대형크레인은 이날 조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야 기울어져 있는 크레인의 상층부를 해체하는 작업이 모두 끝날 예정인데 그때부턴 상층부 수색에도 탄력이 붙게 되겠죠?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가 타설 작업일지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언제 콘크리트를 부었고, 얼마만큼의 양생 기간을 거쳤는지 나와 있는데 35층부터 PIT 층까지 5개 층이 각각 6~10일 만에 타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생 불량이 사고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일반적인 건설 폐기물과 다르게 콘크리트와 철근이 제대로 결합돼 있지 않고 따로따로 발견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데요. 자재 불량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이번 건설현장의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도 현대산업개발이죠.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큰데, 어떤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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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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