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건희 통화' 오늘 방송…셈법 엇갈린 여야 긴장
대선이 5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휴일에도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자리해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이 오늘 저녁 방송됩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수사 관련 사안이나 일상 대화는 다루지 못하는데요. 민주당은 본방 사수를 외쳤고 국민의힘은 반론권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방송의 파급 효과가 얼마나 될 것으로 보세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심신이 피폐해진 후보자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일종의 동정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아직 방송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대선 후보들의 주말 동선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원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 지역과 한반도 평화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경선 당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적 있었는데 오늘 발표한 공약도 이러한 내용이 기반이라고요?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 발언을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거세게 비판하면서 안보 이슈에 민감한 강원 민심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또 군 복무라는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조금 전(11시 예정)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부울경을 훑고 돌아온 뒤 곧바로 초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부동산 문제뿐 아니라 복지·방역과 관련된 공약도 포함됐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접전을 보이고 있는데요. 설 연휴 전 TV토론이 대선 민심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TV토론의 승패가 후보 지지율 변화에 얼마나 유의미한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양자가 합의했지만 실제 토론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포함된 다자토론이 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법정토론 참여 요건을 갖춘 후보들을 토론에서 배제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건데요. 다자토론이 될 경우 각 후보들의 전략적 득실을 따져보면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르면 오늘 대선 레이스 복귀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쇄신의 원칙과 방향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서 제기했던 후보직 사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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