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발견 30시간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수습
타워크레인 해체 위한 대형 크레인 현장 도착
대형 크레인 주말에 조립…월요일부터 가동
광주 아파트 건물 외벽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나흘 만에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구조됐습니다.
며칠 뜬눈으로 구조 상황을 지켜본 가족들은 큰 실의에 빠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폐허가 된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들것으로 구조자를 옮깁니다.
수습된 구조자는 지난 13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낙하물에 파묻힌 채 발견된 노동자 A 씨.
발견 30시간 만에 수습됐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 지금 수습 중에 있으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신원은 추후 밝혀지는 대로 정식 브리핑을 통해서….]
사고 발생 직후 뜬 눈으로 현장을 지켰던 실종자 가족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살아 돌아오길 바랐지만 결국 실종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희망이 절망으로 바꿨습니다.
다른 실종자 가족들도 나머지 실종자들이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랍니다.
[안 모 씨 / 실종자 가족 대표 : 이 분의 신원이 밝혀지면 다른 분들 위치나 이런 것도 나오지 않을까, 단서가 되지 않을까….]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 장비도 화물차에 실려 현장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조립한 뒤, 월요일부터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 뒤 구조대원을 본격 투입해 수색에 나섭니다.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1200톤 크레인이 중량물이라 지금 현재 지반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지반 보강을 실시하고, 지반에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조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붕괴 아파트에서 떨어진 잔해물이 워낙 많다 보니 대규모 수색은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타워크레인 같은 위험요소가 해결되지 않아 구조와 수색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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