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윤석열, 설 전 'TV토론' 합의…안철수 '반발'
이제 대선이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 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입니다. 마의 지지율로 여겨지는 15%를 넘어 17%를 기록했는데요. 일단, 현재까진 설 연휴 전에 지지율 20%로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계획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동안 TV토론 성사 여부를 두고 오랜 갈등을 벌여온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양측이 설 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총 4개의 합의안을 도출했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그런데 양측이 합의를 두고 당장에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 측의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무시한 행위"라며 "쌍특검을 받으라고 했더니 토론 담합이냐"고 반발했는데요. 두 양강 후보들의 양자토론 합의, 실제 이런 배경도 있었다고 보세요?
어쨌든 양자토론에 합의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이재명 후보가 SNS에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총 16자 짜리의 짧은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평소 써왔던 글 형식이 아닌 만큼, 이를 두고 윤석열 후보의 7자 공약을 패러디한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의 사망과 관련해 여전히 "의문"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민주당은 "심장질환 추정 사망"이라는 국과수 소견을 근거로 "국민의힘이 대가를 치를 차례"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악재, 해소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탈모 공약이 이슈화된 지 열흘 만에 '탈모약 건보료 포함' 공약을 공식화했습니다. 더 나아가 모발이식도 건보료에 포함되는 걸 확대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탈모 공약을 둘러싼 포퓰리즘 논란이 더 가열되는 것 아니냔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한편 윤석열 후보는 또다시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악재를 만났죠. 일단 국민의힘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당내 위기감도 달라질 텐데요. 그만큼 오늘 치열한 심문이 예상되는데, 가장 큰 쟁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의 통화 상대방인 이모 씨와 이씨가 소속됐던 서울의소리 등에 대해서도 녹음파일 공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인데요. MBC 방송이 불발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통화녹음이 퍼지는 상황을 염두한 사전 조치라고 봐야겠죠?
그동안 정의당 지도부와도 연락을 끊은 채 숙고를 거듭해온 심상정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의 통화에서 "백지에 그림 그린다는 심정으로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고민을 이어갈 순 없을 텐데요. 쉽사리 결론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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