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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우크라 침공시 제재 법안 발의…"푸틴도 대상"

연합뉴스TV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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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우크라 침공시 제재 법안 발의…"푸틴도 대상"

[앵커]

미국 민주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러시아군과 정부 인사를 제재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연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의됐는데요.

향후 양측 간 협상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를 제재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우크라이나 주권수호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인사와 기관 제재를 강제하도록 했으며 제재 대상에 군인과 정부 인사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과 관련한 제재 조처를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번 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연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이번 법안 발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압박 카드로 해석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와 잇따라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종료됐습니다.

나토는 유럽 국가의 안보 자주권 원칙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군 증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 이웃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길 촉구합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유럽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될 경우 유럽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두고 또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을 했는데 서방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력시위를 벌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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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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