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4개 후보…비영어권 최초
[앵커]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TV드라마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앙상블상은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와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으로, 시상식의 최고 영예로 꼽힙니다.
주인공 기훈 역의 이정재는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오르며 총 4개 부문 수상에 도전합니다.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회원들이 직접 수상자를 뽑는 상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역사상 한국은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미 미국 고담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등 각종 시상식에서 두각을 보이며 '한국 최초'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외신들 역시 이번 후보 지명에 "'오징어 게임'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방송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에미상에서도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립니다.
상반기에는 미국 제작자조합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에미상 등 미국 내 시상식이 줄지어 있어서 '오징어 게임'이 어떤 기록을 만들어갈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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