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붕괴사고 7개월 만에 또...시공사는 HDC 현대산업개발 / YTN

YTN news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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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광역시 학동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같은 시공사가 맡은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무려 17명의 사상자를 냈던 광주 학동의 건물 붕괴 사고.

당시 시공을 맡았던 현대산업개발은 유족 앞에 고개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정몽규 / 현대산업개발 회장 (지난해 6월 기자회견) :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불과 7개월 만에 같은 지역, 같은 시공사의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났습니다.

지하 4층, 지상 39층 규모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광주 경찰은 즉각 수사본부를 꾸리고, 현장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학동 붕괴 참사 당시 수사를 맡았던 강력범죄수사대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붕괴 징후가 있었다는 관련 증언이 나오면서 판박이 사고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동 참사 이후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책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회에서는 안전관리와 처벌을 강화하는 '재발 방지법'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한 날, 공사현장의 사고는 되풀이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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