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1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확대와 환율 급등으로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정책과 유럽중앙은행의 제로금리 유지 방침으로 지난 금요일 14원 넘게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7원 넘게 오르며 1,1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환율이 1,100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서정훈 / KEB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달러 강세가 심화한 부분이 1차적으로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여기에 덧붙여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미·중 무역갈등을 심화시키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킨 점도…]
환율 급등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재점화하면서 나흘째 내리막인 코스피는 2,370선으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인된 지난 14일 이후 이틀 만에 1조 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들은 또다시 3천억 원 넘게 내다 팔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도에 3%나 폭락하며 84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습니다.
달러 강세에, 미·중 무역 갈등까지 다시 떠오르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한국의 경우 펀더멘탈이 아직 비교적 견조하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이 가속화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외국인 팔자 행진이 절정을 지나고 있어, 조만간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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