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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이 만나 편히 쉬십시오" 배은심 여사 이틀째 추모 행렬

연합뉴스TV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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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이 만나 편히 쉬십시오" 배은심 여사 이틀째 추모 행렬

[앵커]

아들이 공권력에 희생된 뒤 35년 동안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에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투쟁 현장을 지켰던 동지들과 시민사회, 종교계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도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배은심 여사와 함께 35년간 민주화·인권 운동 현장을 지켰던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들.

영정 속 동지를 마주하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1970년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자 고 이소선 여사의 아들인 전태삼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배은심 여사의 뜻을 이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서 다시 한번 어머니가 못다 가신 길을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어머니 편히 쉬시고 한열이 만나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다 전해주세요."

종교계도 한뜻으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망월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하늘에서 모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배우 강동원에 이어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쉬시면서 아드님과 못다 한 얘기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이한열기념관과 연세대 한열동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배 여사의 발인은 11일 오전으로, 노제 후 망월묘역에서 하관식이 거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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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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