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통위 금리 인상 전망…'코로나 이전 복귀' 유력

연합뉴스TV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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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통위 금리 인상 전망…'코로나 이전 복귀' 유력

[앵커]

오는 14일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미국이 통화정책 조기 긴축 선회 전망에 물가까지 치솟고 있어 작년 11월에 이은 연속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실제 인상이 단행되면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인 1.25%로 돌아가게 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며 올해 1분기 중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2022년) 1분기 경제 상황에 달려 있겠지만 1분기 인상을 저희들은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금리 결정일이 다가올수록, 이 말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소비자 물가가 10년 만에 최대인 2.5%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은 목표치 2%를 훌쩍 넘은데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 달째 3%를 넘고 있습니다.

'눈덩이' 가계빚으로 인한 금융 불균형 심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정책금리 인상 전망도 그 근거로 꼽힙니다.

다만, 녹록지 않은 실물경기를 고려해 인상폭은 통상적인 0.25%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방향 이렇게 가겠다라고 하는 사인을 주면서 또 조금 올리면서 시장의 반응을 보고…큰 폭으로 올리기는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을까…"

물론, 동결 전망도 여전히 있습니다.

"(물가하고) 내수 침체가 같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어느 한쪽으로 가기에는 상당히 좀 난감한 상황이거든요."

기준금리가 전체 실물경기는 물론, 집값, 주가 등 자산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는 금요일 한은 금통위의 결정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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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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