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서 합동감식…화재원인 파악 주력
[앵커]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합동감식이 오늘(10일) 진행됐습니다.
이번 합동감식에서 화재 원인과 소방관 사망 경위 등이 규명될 지 주목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감식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반원들은 최초 발화원인과 재확산 이유, 그리고 안전규정 준수여부, 소방관 사망 경위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해 11월 해당 공사장에 대해 화재 위험이 있다며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는 대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공단측은 지상 4층에서 진행된 배관절단 작업시 화재위험이 있어 불티 비산 방지포와 소화기 비치, 화재감시자 배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경찰은 당시 지적 사항이 이번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관련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데 이어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일단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혐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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