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안전진단…내주 합동감식

연합뉴스TV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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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안전진단…내주 합동감식

[앵커]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 등의 합동감식이 다음 주 진행됩니다.

경찰은 감식에 앞서 건물 붕괴 등에 대비해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입니다.

화재 때 발생한 먼지와 그을음으로 건물 외부는 시꺼멓게 변했습니다.

건물 규모가 지상 7층, 연면적 20만㎡로 매우 큰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최초 발화한 지 19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했습니다.

"화재조사가 필요한 상황이고요. 일단 안에 화재가 다 종료됐는지 계속 지켜보면서 지금 잔화 정리까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야 돼서…"

경찰은 혹시 모를 건물 붕괴 등에 대비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7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다음 주 초 국과수, 소방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합니다.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건물 1층과 순직한 소방관들이 발견된 2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현장 작업 근로자, 건축주, 시공사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은 물론 건축과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에 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화재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실시합니다.

정부는 소방관들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합동영결식은 토요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되고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불이 난 이 냉동창고 역시 착공 후 안전 점검을 단 한 차례밖에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또 다른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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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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