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87년 6월 항쟁의 상징인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향년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들을 대신해, 30년 넘게 민주화에 헌신한 고인에 대해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는 독재에 맞서는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 평범한 주부였던 배은심 여사는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998년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였고,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이들이 결성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배은심 / 지난 2020년 6월
- "우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들은 창신동 한울삶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