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376명...'오미크론 여파' 해외유입 역대 두 번째로 많아 / YTN

YTN news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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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어제(8일)에 이어 오늘(9일)도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236명으로,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하면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376명으로 전날보다 134명 줄었습니다.

지난주 4천 명대로 올라갔던 신규 환자는 최근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해외 유입 신규 환자가 236명으로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 유입으로 분류된 지난해 7월 22일 30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많았다는 점.

미국에서 온 환자는 115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가 54명, 유럽 국가 35명, 아프리카 국가 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대 외국인 비율이 7:3 정도였는데,

세계 곳곳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우리와 교류가 많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신규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 사이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중에선 4%, 해외 유입 중에선 69.5%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1월 말, 2월 중순에 오미크론 변이주가 주 우세주가 된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사례를 봤을 때 확산세가 커질 거거든요.]

위중증 환자는 17명 줄어 821명입니다.

11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나흘 연속 800명대입니다.

사망자는 51명 늘어 누적 6,037명, 6천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한때 90%에 근접하던 수도권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4%p 낮아진 50.6%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보다 1.6%p 낮아진 47.5%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지표는 호전됐지만 방역 당국은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일상회복으로 가기에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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